쇽업소버
NO. 1 작성일 2006/04/21 조회수 1978
 

현가장치,피로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향상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 구성부품은 원동기, 조향장치, 현가장치, 제동창치, 차륜, 차체 등으로 분류된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아마도 현가장치일 것이다.
현가장치는 차축과 차체를 연결하고, 주행 중 노면의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승차감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장치인데, 장시간의 운전 시 발생하는 피로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가장치는 스프링(Spring)과 쇽 업소버(Shock Absorber),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달에는 현가장치의 가장 중요한 구성 부품으로 ‘댐퍼(Damper)’라고도 일컬어지는 ‘쇽 업소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쇽 업소버, 진동과 충격흡수로 편안한 승차감 제공
쇽 업소버는 차체와 차축(車軸) 사이에 직접 연결되어 주행 시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안전한 접촉성을 유지하여 제동력과 조향력을 향상시키며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 자세를 안정시키고 제동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되게 하며 제동거리를 줄이고 커브 길에서 차량의 쏠림을 막아 안정된 운행을 가능케 하는 역할을 한다. 쇽 업소버는 스프링과
함께 작동하여 차체의 충격을 줄여 주는데, 스프링이 힘을 가하면 줄어들고 그 힘이 사라지면 펴지는 원리를 이용한다.
스프링이 수축할 때 쇽 업소버는 펴지려 하고 스프링이 반발할 때 쇽 업소버는 움츠러드는 운동을 함으로써 충격을 흡수한다.
즉 쇽 업소버는 스프링의 수축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충격을 받은 스프링의 복원력을 억제하고 이후의 충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수축된 스프링을 천천히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게 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쇽 업소버가 좋지 않을 때 일어나는 현상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수 만 번의 진동이 발생하고 거기서 발생되는 마찰열로 인해 ‘쇽 업소버’는 점차 그 기능이 나빠지게 된다.
쇽 업소버가 손상되었거나 적합하지 않는 쇽 업소버를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다음과 같다

(가) 코너링 시에 안전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바퀴가 도로 면과의 접지력을 잃어 차체가 코너에서 지나치게 흔들거리며 쏠림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운전이 대단히 어렵고 위험하게 된다.
(나) 타이어의 마모를 촉진한다. 타이어는 도로와의 부정확한 접지로 인하여 두드러지게 닳게 되는데 일반적인 타이어의 수명보다 10~15% 정도 빨리 마모된다.
(다) 운전 시 조정능력의 감소된다. 특히 대형차를 운전할 때 한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이나 해안도로의 해풍에 의한 롤링(Rolling)현상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라) 운전 시 고정된 상대방 불빛이 차량의 흔들림으로 인해 헤드라이트 불빛이 춤을 추는 착시현상이 생겨 헤드라이트의 눈부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 차체가 휘거나 변형된다. 조정핸들, 완충장치, 링크장치와 몸체부분이 지나치게 변형되거나 진동으로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해 차체 구성 부품들이 고장나게 되며 빠르게 차량의 노후를 촉진한다.

차량 하체에서 이상한 소리 나면 점검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쇽 업소버의 이상을 잘 느끼지 못하고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차량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증상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쇽 업소버에 기름이 묻어 있거나 갑자기 소음이 심해지고 잡소리가 나면 가까운 정비업소를 찾아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모든 쇽 업소버는 내부에 오일을 포함하고 있는데 오일의 윤활성이 나빠지면 쇽 업소버의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음(異音)이 발생한다.
겨울철에 이러한 이음은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겨울이 되면서 하체에서 이음 발생했다면 그것은 바로 쇽 업소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갑자기 승차감이 떨어진 경우나 멀미가 발생하는 경우도 쇽 업소버의 이상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쇽 업소버는 근본적으로 스프링의 진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쇽 업소버가 파열되면 제어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차량은 충격을 원활히 흡수하지 못하고 잔여 진동을 남기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차량의 급제동 시 앞으로 쏠린 무게중심으로 인해 차체의 뒤가 들리는 현상이 나타날 때 고장이 난 쇽 업소버는 뒷바퀴와 지면의 접지력을 살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5만km 주행 후 교체해야
쇽 업소버의 내부에 포함된 특수한 성분의 유압오일은 운전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마찰열로 인해서 변질되고 그로 인해 쇽 업소버는 점점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쇽 업소버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오일이 새는 등의 파열현상이 없더라도 그 한계수명을 보통 5만km 정도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쇽 업소버는 국내외 제조업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교환 시에는 차량의 제원과 성능에 적합한 순정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쇽 업소버는 그 성능과 기능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현대모비스가 판매하는 순정부품의 경우 EF쏘나타 쇽 업소버의 판매가격은 개당 2만 9,000원, 싼타페는 4만원, 쏘렌토 2만 9,000원(2003년식 제외),
아반떼 3만1,000원, 카니발 4만 9,000 원 (부가세 별도, 장착비 미포함)이다.
이 완 희 | 현대모비스 부품영업관리부 대리

첨부파일 :  쇽업소버.hwp
리스트